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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탄핵 선고일 '갑호비상' 발령... 전 경찰 연차 금지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7 10:04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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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일 '갑호비상'...경찰특공대 투입 검토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경찰특공대 투입을 검토 중이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당일 경찰은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기로 했다.
갑호비상은 경찰력의 100%를 동원할 수 있는 단계로, 모든 경찰관의 연차 사용이 금지된다.
또 경찰은 헌법재판소 주변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헌법재판소 폭동, 재판관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오는 상황이라 대테러부대인 경찰특공대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헌재 게시판엔 헌재를 상대로 폭동을 일으키겠다는 글이 500개 넘게 올라왔고, 극우 유튜버나 유력 정치인도 폭동 선동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탄핵을 인용한다면 그 파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걷잡을 수 없는 뭔가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며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언해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지난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선고 당일에는 경찰은 '갑호비상'을 선포했지만 경찰특공대를 투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2의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특공대 투입이라는 강경책을 꺼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헌재 외에도 서부지법과 서울중앙지법, 대사관, 언론사 등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주변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폭동이 일어나면 캡사이신과 삼단봉 사용도 허가하기로 논의했으며 선고 전후로 외부인이 헌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헌재 주변에 차벽을 세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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