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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10:08

'친윤' 이철규 아들, 마약 '던지기' 구매 당시 렌터카 활용... "가족도 동석해"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7 10:08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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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던지기' 미수로 입건 


친윤 이철규 아들, 마약 던지기 구매 당시 렌터카 활용... 가족도 동석해


'친윤'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인 30대 이모 씨가 마약을 구매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씨는 이른바 '던지기' 범행을 저지르던 당시 렌터카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를 받는 이씨가 액상 대마를 구매하려 할 때 차량을 렌트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던 중, 그가 탑승한 차량의 번호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렌터카였다. 범행 당시 이씨 외에도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동승자 중에는 이씨의 가족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계획하고 저지른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범행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 이철규 아들, 마약 던지기 구매 당시 렌터카 활용... 가족도 동석해


범행 당시 렌터카 활용..."가족도 동승해"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 5g 상당을 확보하려던 이 씨가 주민 신고로 미수에 그친 사건을 수사해 왔다. 이 씨는 지난달 불구속 입건됐다.


적발 당시 간이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추가적인 마약 투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이 씨는 마약 거래에 주로 사용되는 '던지기 수법'으로 대마를 받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던지기 수법이란 판매자가 마약을 특정 장소에 은닉한 뒤 구매자에게만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활용되는 수법 중 하나다.


경찰은 이 씨의 마약 구매 시도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경찰 조직 내 두 번째로 높은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2012년 퇴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두터운 친분이 알려지며 대표적인 친윤(親尹) 의원으로 분류돼 왔다.


아들 관련 논란에 대해 이 의원은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면서도,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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