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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11:06

"매달 통장에 1.2억 꽂힌다"... 초고소득 직장인 3271명이 내는 건보료 수준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7 11:06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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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통장에 1.2억 꽂힌다... 초고소득 직장인 3271명이 내는 건보료 수준


지난해 기준 매달 1억20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국내 초고소득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27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연도별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 부과 대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월급에 따른 건강보험료 최고 상한액을 납부한 직장가입자는 총 3271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소유주, 임원, 전문 최고경영자(CEO), 재벌총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달 통장에 1.2억 꽂힌다... 초고소득 직장인 3271명이 내는 건보료 수준


직장인은 월급을 받으면 기본적으로 건보료를 납부하게 돼 있는데, 이를 '보수월액 보험료'라고 하며, 이는 연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금액에 기반하여 산정된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회사와 근로자가 반반 부담하도록 돼 있다.


2024년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848만1420원으로,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억1962만원이며 연봉으로는 약 14억3550만원에 달한다.


이 중 절반은 직장가입자가 부담하게 되어 실제 납부하는 상한액은 월 424만710원, 연간으로는 약 5088만8520원인 셈이다.


매달 통장에 1.2억 꽂힌다... 초고소득 직장인 3271명이 내는 건보료 수준


전체 직장가입자 수가 약 1988만3677명인 가운데, 이러한 초고소득 직장인은 전체의 약 0.00016%에 불과한 것으로 계산됐다.


한편, 올해에는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이 상승하여 900만8340원이 되었으며, 이는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억2705만6982원이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월 보수가 약 1억2700만원 이상인 초고소득 직장인은 상한액의 절반인 월 450만4170원의 건보료를 납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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