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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점령한 尹대통령 '응원 화환' 수백 개... 철거 비용만 500만원 드나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7 16:18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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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청사를 점령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화환이 장시간 방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탄핵심판 개시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는 윤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해 화환을 보냈다.
헌재는 지난달 "불법 적치물로 시민들의 보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2월 말까지 정비하지 않으면 폐기 처리할 예정"이라며 일부 화환에 적치물 정비 예고 안내문을 부착했으나, 화환을 우선 놔두는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
섣불리 정리할 경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자극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00여개가 넘는 윤 대통령 응원 화환은 헌법재판소 청사 담장을 따라 붙여 정리된 상태다. 보행로를 방해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각 기관이나 구청은 탄핵심판 결론이 나온 뒤 해당 화환들을 폐기할 것으로 보인다.
화환의 경우 발송인을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폐기 비용 역시 각 구청에서 부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 폐기물업체 종사자는 서울경제에 "일반적으로 화환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수거한다"며 "1톤 트럭 기준 30~40개가 들어가고, 한 번에 4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헌재가 화환을 자체 철거할 경우 대략 400만~5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오늘(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 취소 신청을 인용했다.
서울구치소에 구금돼있는 윤 대통령은 곧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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