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돈 없으면 죽는 게 당연"... 휴학 중인 의대생이 수험생 커뮤니티에 남긴 글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8 12:04 뉴스
-
92
0
의료 민영화를 주장하며 "돈 없으면 죽어야 한다"고 말한 휴학 중인 의대생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학한 의대생이 수험생 커뮤니티에 남긴 글"이라는 제목과 함께 자신을 휴학 중인 의대생이라고 밝힌 A씨의 글이 공유됐다.
A씨는 "굉장히 논란될 법한 발언 하나만 하자면, 사람들이 하는 얘기 중에 '돈 없으면 죽어야 하는 거냐' 이러는데 나는 돈 없으면 죽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술이 발전할수록 원래 같았으면 죽는 게 당연했던 사람을 사회에 복귀시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연명'하는데 엄청난 자본이 필요하고 점점 그 가격은 올라간다"며 "노인 인구는 급증하는데 그 돈을 전부 감당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당장 제 말에 반박하시는 분들도 중환자 연명치료를 위해 당신들의 생에 소득 50%를 뜯어가겠다고 하면 곱게 낼 분 거의 없을 것"이라며 "다른 건 모르겠고 이번에 의료민영화되는 거 하나는 진짜로 나라가 건강해지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A씨의 발언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저런 애들이 의사가 된다니 나라 미래가 암담하다", "복지가 뭔지를 모른다", "자유시장경제 논리를 좋아하면서 본인들 라이센스는 논외다"라며 비판했다.
한편 지난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번 달 말까지 의대생들이 학교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전 2024학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총리는 "정부와 학교를 믿고 여러분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 이전글尹 지지자들, 화교라고 비난하더니 이제 영웅이라고... '구속 취소' 결정한 지귀연 판사 이력2025.03.08
- 다음글"장비 아닌 신체 삽입"... 환자 몸에서 산부인과 의사 DNA 나와 들통2025.03.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