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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9 18:02

이재명 "'사형' 해당하는 내란수괴가 산수문제로 석방? 국민이 어찌 납득하겠나"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9 18:02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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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향해 날선 비판 날려


이재명 사형 해당하는 내란수괴가 산수문제로 석방? 국민이 어찌 납득하겠나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돼 관저로 복귀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강하게 반발했다.


9일 야 5당이 참여한 비상시국 공동대응 원탁회의에서 이 대표는 "검찰이 내란 수괴 석방의 주요 공범"이라며 "의도된 기획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내란수괴가 희한한 법 해석을 통해 구속을 면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부하들은 모두 구속됐는데, 정작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내란 수괴가 절차상 문제, 산수 문제로 풀려난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검찰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검찰이 불구속 기소를 위해 애쓴 것도 모자라, 단순한 계산 실수로 구속 취소를 초래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더구나 항고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예 포기했다는 점에서 검찰이 이번 사태의 주요 공범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재명 사형 해당하는 내란수괴가 산수문제로 석방? 국민이 어찌 납득하겠나


'국민 불안' 언급한 이 대표..."치열하게 싸울 방법 논의하겠다"


앞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검찰이 구속 기한을 넘긴 채 기소했다며 법원에 구속 취소를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민주당은 기소 당시 심우정 검찰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열어 기소 여부를 논의하느라 기소가 지연됐고, 이것이 석방의 빌미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면서도 "밤이 길어도 새벽을 이기지 못하고, 겨울이 깊어도 봄은 온다. 반드시 이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책임져야 할 일을 시민들이 대신하고 있다"며 진보성향 단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단식 농성을 언급하며 "국민보다 더 전면에 나서 치열하게 싸울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이 대표 외에도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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