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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 올해 국제대회 3연속 '우승'... 이제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정상 노린다
- 놀이터 오래 전 2025.03.10 10:08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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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년 무서운 기세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9일(한국시각)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개최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11위 천위페이(중국)를 만나 게임 스코어 2-0(21-14, 21-15)으로 제압했다. 총 4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상대 전적은 10승 12패를 기록했다.
2025년 들어 안세영의 행보는 가히 압도적이다.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오픈에서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20득세트-무실세트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인도오픈에서는 32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50분 이내에 마무리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인도오픈 우승 후 안세영은 BWF와의 인터뷰에서 "난 완벽해지고 싶다. 실수 하나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고, 실수를 하면 짜증이 난다"라며 "셔틀콕을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완벽주의적 성향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는 가오팡제(중국)에게 1게임을 내주며 퍼펙트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으나, 15연승과 함께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의 다음 도전은 11일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전영오픈이다. 1899년에 시작된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평가받는다.
안세영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1-2로 패배했으나, 올해는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32강에서는 오를레앙 마스터스 준결승 상대였던 가오팡제와 다시 맞붙게 된다.
한편, 여자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9위 김혜정-공희용 조가 1위 백하나-이소희 조를 게임 스코어 2-0(21-18, 23-21)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1월 인도오픈에 이어 또 한번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조 모두 전영오픈에 출전하며, 백하나-이소희는 2회 연속 우승에, 김혜정-공희용은 인도오픈과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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