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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0 18:12

넷플릭스 돌풍에... '적자전환'CGV, 결국 4년 만에 '희망퇴직' 단행

  • 놀이터 오래 전 2025.03.10 18:12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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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희망퇴직


넷플릭스 돌풍에... 적자전환CGV, 결국 4년 만에 희망퇴직 단행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J CGV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지난 9일 업계에 따르면 CGV는 지난달 근속 7년 이상 대리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약 80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에게는 연차에 따라 월 기본급 100% 이상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CGV가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은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넷플릭스 돌풍에... 적자전환CGV, 결국 4년 만에 희망퇴직 단행


지난해 하반기 국내 영화 시장이 위축되면서 CGV 국내 사업 부문도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CGV가 지난 한 해 국내 극장 사업에서 벌어들인 매출액은 7천 5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5억 원(1.9%) 줄었다. 영업손실은 76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대중의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리멤버 리서치와 케이스탯 리서치가 '영화 소비의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605명 중 64%인 약 400명이 OTT 플랫폼을 통한 영화 시청을 영화관 방문보다 선호한다고 답했다.


정해진 시간에 예매를 하고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며 오랫동안 앉아있어야 하는 영화관보다, 언제든 편하게 볼 수 있는 OTT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돌풍에... 적자전환CGV, 결국 4년 만에 희망퇴직 단행


또 영화티켓 가격은 코로나19 이후 급등한 반면, OTT의 경우 여럿이 모여 결제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기도 하다.


영화관 티켓 한 장을 살 돈이면 OTT 1달 이용권을 두어 개 결제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OTT에 대항할 극장만의 특별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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