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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18:24

"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 MC몽 소속사 앞에 근조화환까지 놓여

  • 놀이터 오래 전 2025.03.11 18:24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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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 MC몽 소속사 앞에 근조화환까지 놓여


보이그룹 더보이즈와 가수 이무진의 팬덤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갈등을 빚고 있다.


팬덤은 원헌드레드 사옥으로 근조화환을 보내며 불만을 표출했지만, 소속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를 철거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10일 더보이즈 팬덤 더비는 SNS를 통해 원헌드레드 사옥에 근조화환을 보냈다고 밝혔다.


화환에는 "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 "방송국과 싸우길래 엔터사업 망했구나 싶었다", "정규 3집 전폭 지원이라더니 돌아온 건 가성비에 공중파 0회", "더보이즈 피해 주지마"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근조화환의 문구는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인 MC몽의 과거 논란을 비꼬는 것으로 보인다.


MC몽은 2010년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군 면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2012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 응시 등으로 입대를 연기한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 MC몽 소속사 앞에 근조화환까지 놓여


같은 날, 이무진 팬덤도 원헌드레드 자회사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트럭 시위'를 벌였다.


트럭에는 '제작진/아티스트/케스트한테 제대로 사과해', '이무진 없는 리무진 서비스, 갑도 아닌 게 레전드 갑질, 어, 이가 없네' 등의 문구가 띄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헌드레드 사옥에 설치된 근조화환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더보이즈 팬덤 측은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을 배후로 지목했다.


팬덤 측은 "회사의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했으나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철수했다"고 전했다.


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 MC몽 소속사 앞에 근조화환까지 놓여


이후 차가원 회장의 지시로 남성 두 명이 화환을 넘어뜨리고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은 "회사에 청구할 거면 청구해라", "다시 세워도 또 부술거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위는 최근 원헌드레드가 KBS와 SBS 출연을 보이콧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산하 레이블 INB100 소속 가수 시우민의 KBS2TV '뮤직뱅크' 출연 거부와 관련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이무진은 KBS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했고, 방송인 이수근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더보이즈 팬덤은 이번 보이콧으로 인해 더보이즈가 컴백 과정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팬덤은 "더보이즈는 사건들과 직접적인 관련 없이 불필요한 보이콧에 이용당하고 있다"며 "소속사의 잘못된 결정과 운영 방식에 대한 책임을 묻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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