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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23:02

"가만히 누워서 하루 6000만원 번다"...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논란

  • 놀이터 오래 전 2025.02.26 23:02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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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누워서 하루 6000만원 번다...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논란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구시시가 침대에 누워 하루에 30만 위안(약 6000만원)을 벌었다고 자랑한 후 논란이 일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그녀는 중국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50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자신의 수입을 공개했다.


구시시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한 대형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총 1039만 위안(약 20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약 279만 위안(약 5억5000만원)의 수수료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플랫폼에서는 지난 7일간 894만 위안(약 17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만히 누워서 하루 6000만원 번다...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논란


그녀는 "오늘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더우인에서 116만 위안(약 2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수수료는 약 30만2000위안(약 6000만원)으로 추산된다"고 자랑했다. 


이어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을수록, 나를 더 비판하면 할수록 나는 더 많이 번다"며 "한 달에 수십만 위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수십만 위안을 버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중국 동남부 장쑤성 난퉁에서 태어난 구시시는 탁구공을 삼키는 등 기괴한 묘기를 선보이며 유명해진 인터넷 스타다.


이전에는 사람들을 모욕하는 내용과 트래픽을 늘리기 위해 자신의 엉덩이를 씻는 모습을 라이브 스트리밍하는 등 저속한 콘텐츠로 여러 차례 일시적으로 정지된 바 있다. 그녀가 자신의 부를 과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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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그는 대규모 빌라 구매 계획을 밝히며 가격은 약 2000만 위안이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시시의 수입 자랑은 온라인에서 큰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녀는 모든 수입은 "수고해서 번 돈"이라며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그랬다고 해명했다.


그녀는 "나는 도둑질도 강도질도 하지 않았다"며 "모두 힘들게 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했다고 한 것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자극하려고 한 것"이라며 "그냥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누리꾼들은 그의 계정을 정지해 달라고 해당 플랫폼에 요청하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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