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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8 11:10

병실에서 피투성이로 발견된 80대 노인... 가족들 울분 토하게 한 30대 남성의 '폭행 이유'

  • 놀이터 오래 전 2025.02.28 11:10 뉴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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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서 피투성이로 발견된 80대 노인... 가족들 울분 토하게 한 30대 남성의 폭행 이유


경기도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노인이 같은 병실 30대 청년으로부터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폭행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가 보내온 사진과 제보 내용을 토대로 해당 사건을 보도했다.


A씨는 "병원에 입원 중이던 할아버지가 최근 피투성이 될 정도로 폭행당했다"고 전했다.


제보자 A씨가 제공한 영상에는 지난 21일 밤 경기도 소재 정신병원 복도에서 촬영된 장면이 담겨 있었다. 


병실에서 피투성이로 발견된 80대 노인... 가족들 울분 토하게 한 30대 남성의 폭행 이유


영상에서 한 남성이 병실에서 급하게 뛰쳐나와 병원 직원들을 급히 부른다. 직원들은 즉시 병실로 들어가 젊은 남성을 밖으로 끌고 나왔다.


잠시 후 병원 직원들은 얼굴이 피투성이로 변한 노인을 휠체어에 태워 병실 밖으로 이동시켰다. 30대 남성이 같은 병실에 있던 80대 노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30대 남성은 특별한 동기 없이 갑자기 분노를 느껴 노인을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인이 손가락으로 벽을 두드리는 소리에 격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실에서 피투성이로 발견된 80대 노인... 가족들 울분 토하게 한 30대 남성의 폭행 이유


A씨는 "가해자가 조현병 환자라고 병원 측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할아버지와 가해자는 1년 정도 같은 병실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할아버지 정수리에 5㎝ 길이의 깊은 상처가 났길래 알아보니 주먹으로만 때린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가 양치할 때 쓰는 플라스틱 컵으로도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더라"고 토로했다.


피해를 입은 노인은 정수리 부위 상처와 양쪽 눈 안와골절, 손가락 골절 등으로 전치 5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가해 청년을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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