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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인 오늘(1일) 여의도·광화문 가지 마세요... 자칫하면 오도 가도 못해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1 11:04 뉴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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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인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둘러싼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려 혼잡이 예상된다.
양측은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행진과 가두시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안국동사거리에서 '129차 전국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이후 오후 3시 30분부터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5당은 같은 장소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고, 오후 5시에는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한다.
야 5당 집회와 비상행동 집회의 신고 인원은 각각 2만 명과 3만 명이다.
반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하는 단체들도 '총집결'을 예고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부터 탄핵 촉구 집회 장소와 약 1㎞ 떨어진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연 뒤 을지로를 거쳐 헌재 앞 재동 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전 목사는 "3·1절에 3천만 명이 광화문에 나와야 한다"며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같은 시간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대로에서 '3·1절 국가비상기도회'를 진행하며, 양측 집회의 신고 인원은 각각 5만 명이다.
또한, 탄핵에 반대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유대학'이 낮 12시부터 대학로에서 시국선언을 한 뒤 보신각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충돌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기동대 91개 부대, 총 5천400여 명을 투입해 집회 현장을 관리한다.
아울러 교통경찰 270명을 배치해 교통 소통을 관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휘부와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지하철역에 평상시보다 많은 안전 인력을 배치한다.
시청역, 안국역, 경복궁역 등 주요 역사에 총 127명의 안전 인력을 투입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집회는 정치적 갈등의 첨예한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례다.
각계각층의 의견이 분출되는 가운데, 사회적 합의를 통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와 경찰은 질서 있는 집회 진행과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이번 집회를 통해 나타난 것은 한국 사회 내 다양한 의견의 존재와 그 표현 방식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논의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건강한 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따라서 이번 집회를 계기로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민주주의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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