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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11:06

여행 내내 4살 조카랑 잔 동생에 '숙박비 더치페이' 하자는 오빠 부부 "동생이 쪼잔 vs 양심없는 오빠"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4 11:06 뉴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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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부부 해외여행서 조카 봐주고 경비는 더치페이?


여행 내내 4살 조카랑 잔 동생에 숙박비 더치페이 하자는 오빠 부부 동생이 쪼잔 vs 양심없는 오빠


휴가로 떠난 해외여행 내내 조카를 봐주고 경비까지 똑같이 부담해야 한다면, 차라리 집에서 쉬는 편이 나을 것이다.


최근 친오빠 가족의 해외여행에 동행한 여성 A씨는, 조카와 한 방을 쓰면서까지 부부의 편안한 여행을 도왔다.


그러나 A씨에게 돌아온 것은 A씨가 조카와 함께 쓴 호텔값을 전부 보내달라는 오빠의 연락이었다.


지난 26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여행 내내 오빠 부부의 4살짜리 딸과 한 방에서 잤는데, 호텔값을 전부 내는 게 맞는지 누리꾼들의 의견을 묻는 글을 올렸다.


여행 내내 4살 조카랑 잔 동생에 숙박비 더치페이 하자는 오빠 부부 동생이 쪼잔 vs 양심없는 오빠


A씨는 "새언니랑 오빠 입장에서는 애 볼 사람이 많으면 좋으니까 나한테 같이 가자고 했다"면서 "거절했지만 또 부탁해서 알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이 끝난 후 정산을 약속한 A씨는 친오빠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정산 내역을 받았다.


A씨는 "거의 매일 조카가 나랑 잤는데 호텔값을 방 하나 가격으로 정산해서 보냈다"면서 "호텔방이 1박에 27만 원인데 사람 둘이 잤으면 내가 낼 돈은 당연히 반 아니냐"며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는 "혼자 편히 쉴 수도 있었던 좁은 방에서 조카까지 재우며 여행 내내 선잠을 잤는데 호텔값을 모두 부담하는 건 부당하지 않느냐"는 입장이었다.


 "양심없는 오빠 부부" vs "조카 상대로 동생이 쪼잔"


여행 내내 4살 조카랑 잔 동생에 숙박비 더치페이 하자는 오빠 부부 동생이 쪼잔 vs 양심없는 오빠


A씨는 "오빠가 쪼잔해서 여행가서도 돈 안 쓰려고 했다"면서 "(여행 중에) 부부끼리 싸울 때 조카 데리고 눈치 봤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오빠는 부모님이 내게 용돈을 따로 보내준 줄 알고 경비를 모두 보내라 했던 것"이며 상의 끝에 "비행기값만 받고 호텔값은 아예 안 받기로 했다"고 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심없는 오빠 부부", "조카 상대로 쪼잔한 동생"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여행 내내 딸을 봐줬다면 여행 경비를 모두 내줬어야 한다는 누리꾼들은 "비행기표도 A씨가 낸 게 이해하기 어렵다. 시터 목적으로 데리고 간 거 아니냐", "애 보게 할 거면 공짜로 데려갔어야지", "자기 자식 호텔값을 왜 동생이 내게 하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조카인데 A씨가 한 발 양보할 수 있었다는 누리꾼들은 "애초에 더치페이 하기로 한 여행인데 당연히 나눠야지", "그래도 A씨가 다 내는 건 선 넘었다"는 등의 의견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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