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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5 12:20

故김새론과 영화 '도희야' 노개런티로 촬영했 배두나... "내가 해야만 했다"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5 12:20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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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과 영화 도희야 노개런티로 촬영했 배두나... 내가 해야만 했다


배우 배두나가 고(故) 김새론과 함께 출연한 영화 '도희야'를 언급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TV 시사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 배두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두나는 김새론과 호흡을 맞춘 영화 '도희야'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선택한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라며 "모든 역할을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내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도희야'는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이 폭력에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를 만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도희의 의붓아버지 때문에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故김새론과 영화 도희야 노개런티로 촬영했 배두나... 내가 해야만 했다


배두나는 이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김새론은 칸국제영화제에 초대를 받았다. 이어진 VCR 영상에선 '도희야'를 연출한 정주리 영화 감독이 등장했다.


정 감독은 "처음 영화를 같이 만들었을 때 저는 막 나온 신입이었다"며 "'저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는지' 물었더니 '이 영화는 꼭 극장에 걸려야 한다, 나는 도희 옆에 있고 싶다' 딱 그 두 마디를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붓아버지와 할머니로부터 폭력적인 상황에 놓여 있고, 그 도희 옆에 있고 싶다는 배두나 배우의 표현은..."이라며 당시 상황을 떠오르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故김새론과 영화 도희야 노개런티로 촬영했 배두나... 내가 해야만 했다


배두나와 김새론이 등장한 영화 자료화면에는 '도희가 돼 잊지 못할 연기를 보여준 김새론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해 먹먹함을 안겼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의 집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후 위약금과 피해보상금 등을 물어주며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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