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5.03.05 17:22

유인촌 장관 "'4연임' 정몽규 징계, 법원 판결 나오면 대책 세우겠다"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5 17:22 뉴스
  • 69
    0

유인촌 장관 4연임 정몽규 징계, 법원 판결 나오면 대책 세우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 특별감사 조처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으며, 판결이 나온 뒤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집행정지가 인용됐어도 정몽규 회장의 부정행위가 사면된 건 아니지 않은가"라며 향후 계획을 묻자 유 장관은 법원 판결 이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축구협회 특정감사를 통해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를 확인하고, 정 회장에게 기관 운영 부실 책임을 물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문체부의 중징계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정 회장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자격을 유지했다.


유인촌 장관 4연임 정몽규 징계, 법원 판결 나오면 대책 세우겠다


결국 그는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이는 임시방편일 뿐 문체부의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정 회장은 당선과 함께 4년 임기에 돌입했지만,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단체장 인준 거부 사례를 언급하며 문체부와 체육회의 대응을 비판했다.


유 장관은 협회의 소송으로 모든 것이 중단됐으며, 법원 판결이 나오면 이에 맞춰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회장은 문체위의 고발 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체위 회의에서는 정 회장이 국회에서 위증했다며 고발 조치를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제외됐다.


유인촌 장관 4연임 정몽규 징계, 법원 판결 나오면 대책 세우겠다


강 의원은 "문체위와 문체부가 머뭇거리는 사이 정몽규 회장이 4연임을 했다"고 지적하며 자구책 마련과 자정능력 입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공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체육회 및 산하 경기단체 임원이 3선 이상 도전할 경우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김병철 스포츠공정위원장은 과거 접대 골프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정 회장의 출마 자격을 승인해 비판받았다.


김승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스포츠공정위 개혁 필요성을 주장했다.


유 장관은 스포츠공정위가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공감하며 외부 기관과 협의를 통해 깨끗하고 공정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공유링크 복사
알림을 허용하면 재미난 정보만 보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