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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5 18:08

각목 들고 카페 찾아온 남성... 여성들에 찝쩍대다 쫓겨난 손님이었다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5 18:08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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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목 들고 카페 찾아온 남성... 여성들에 찝쩍대다 쫓겨난 손님이었다


경남 창원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여성 직원과 손님들에게 치근덕대던 중년 남성이 결국 복수심에 불타 CCTV를 파손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9일 새벽에 촬영된 카페 외부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이 사건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청 테이프로 감싼 각목을 들고 나타나 카페의 CCTV를 부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카페 사장 A 씨는 해당 영상을 직원들에게 보여주었고, 모두 근무 시간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남성 손님을 범인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각목 들고 카페 찾아온 남성... 여성들에 찝쩍대다 쫓겨난 손님이었다


A 씨는 이 남성이 지난해부터 자주 방문하던 50대 추정 손님으로, 항상 여성 직원과 손님들에게만 말을 걸며 부담스럽게 쳐다보는 등 찝쩍대는 행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A 씨는 몇 차례 무료 음료를 제공하며 더 이상 오지 말라고 부탁했으나, 남성은 계속해서 카페를 찾아왔다.


A 씨는 남성이 앙심을 품고 카페에 해코지를 한 것으로 추정하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전이 없어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한, CCTV뿐 아니라 영상 속 남성이 밟고 올라섰던 실외기도 두 차례나 부서졌으며, 동일인의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직원 한 명이 그만두기까지 하면서 A 씨는 큰 분노를 느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물 파손을 넘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괴롭힘과 그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행위가 방치될 경우 피해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심리적 고통을 겪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유형의 괴롭힘이 반복될 경우 법적 조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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