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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추가 안 해도 광고톡 날아온다"... 카카오, 기업 광고 발송하는 '친구톡' 개발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6 11:06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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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채널 추가를 하지 않아도 기업의 광고 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5일 조선비즈는 업계의 말을 빌려 카카오톡이 카카오톡 이용자가 친구(채널) 추가를 하지 않아도 기업(사업자)들의 광고 메시지 송신이 가능한 새로운 버전의 ‘친구톡’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친구톡이란 카카오가 운영 중인 마케팅 비즈 메시지 서비스로, 기존에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특정 기업의 채널을 친구로 추가해야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새 버전의 친구톡 경우 이용자의 광고 수신 동의를 기반으로 친구 추가 없이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가 출시되면 카카오의 수수료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광고 메시지 수신은 많아질 전망이다.
IT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특정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입 과정에서 광고 수신 동의를 한 적이 있다면 카카오톡에서 친구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광고성 친구톡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수신을 원하지 않는 기업의 광고성 스팸 메시지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1월 정부는 불법 스팸 방지 대책을 발표하며 스팸 문자 메시지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를 예고했으나, 문자 메시지에만 국한돼 있어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스팸 메시지에 대한 규제는 미흡한 게 현실이다.
기업들이 이용자의 광고 수신 동의를 기반으로 광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현행법상 불법도 아니다.
고남현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이용자기반과장은 "카카오톡 같은 플랫폼에서의 스팸 메시지 규제도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카카오 측은 "내부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건 맞지만 업데이트 시기와 내용은 알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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