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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구단 생기나요?"... 성남시에 2만석 규모 야구 전용구장 생긴다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6 13:08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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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에 2만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 프로 야구 전용구장이 들어선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5일 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기존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성남종합운동장은 1986년 준공 이후 서울 아시안 게임과 서울 올림픽의 하키 경기장으로 사용됐다.
이후 프로축구 구단인 성남FC의 연습 경기장으로도 쓰였다. 수도권지하철 수인분당선 모란역, 서울 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성남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곳에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경기장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KBO는 프로야구 1군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구대회와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홈구단이 없더라도, 프로야구 1군 경기, 올스타전, 국가대표 경기 등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와 KBO는 프로야구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는 경기도 내에서 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됐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1부 리그 구단도 유치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올 상반기에 종합운동장 건축기획 용역에 들어가 야구 전용구장 건립 기본방향을 수립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께서 가까운 곳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것이 뜻깊다”고 밝혔다.
허구연 총재는 “성남시에 건립되는 야구 전용 구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제공하고 한국 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스포츠 시설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고 분석한다. 특히 주변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증가 등이 기대된다. 또한, 해당 구장은 향후 국제 대회 유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 야구 전용 구장의 건립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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