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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 냄새 안 나는지?"...'연어 성분 함유' 선 넘은 화장품 마케팅 논란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6 15:08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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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화장품 브랜드가 연어 정액에서 추출한 'PDRN(PolyDeoxyRiboNucleotide)' 성분을 함유한 제품의 마케팅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제품 광고를 더럽게 하는 화장품 회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릴스에서 조회수 폭발 중인 올리브영 입점 화장품 광고인데 내용이 좀"이라며, 여성 타깃 제품에 '정액'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점을 비판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바이럴 광고는 '여친에게 정액을 구매하자 하면'이라는 자막과 함께 남성이 올리브영 앞에서 여성에게 "한 번만 사보자"고 조르는 장면을 담고 있다.
남성은 제품을 찾으면서 민망함을 표현하고, 손에 바르며 "냄새는 안 나냐"고 묻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광고 방식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쾌감을 유발했고, 본사 측 계정에 항의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마케팅 방식이 본사의 공식적인 승인하에 진행된 것이냐"며, 브랜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랜드 측은 해당 콘텐츠가 타 마케팅사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자극적인 내용으로 인해 게시 중단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바이럴 마케팅 전략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브랜드의 장기적인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와의 소통 방식과 콘텐츠 내용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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