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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로 "황해도 곡산에 서울·부산·제주 지형 훈련장 있다"
- 놀이터 오래 전 2025.03.06 17:08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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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붙잡혀 있는 북한군이 북한에 서울 종로구, 부산, 대구, 전북 전주, 제주 지형의 훈련장이 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북한군 포로의 육성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앞서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과 면담한 바 있다.
포로 리씨는 "무력부 훈련장이라는 훈련하는 장소에 가면 서울 종로구나 부산, 대구, 전주, 제주도 지형을 통한 건물들이 가득하다"며 해당 훈련장 위치는 황해도 곡산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씨는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느껴본 건데 드론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과거 청와대와 비슷한 것을 만들어놓고 훈련하고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곡산에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은 거의 안 알려졌던 것 같다"면서 "부산 등 지방을 비슷하게 만들어놓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제주도까지 뭘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처음이다. 곡산 외에도 여러 곳에 이런 것이 있다고 그런다"고 전했다.
사회자가 '북한이 남침 준비를 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유 의원은 "네"라며 "유사시를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포로 백 모 씨는 "뭘 위해서 우크라이나에 온 것도 아니고 군인이라는 사명감에 의해서. 싸우라면 싸우는 것이니까 적이 누군지 알 필요도 없고"라면서 "러시아와 우리나라(북한), 즉, 북한은 동맹 관계니까 러시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도와주러 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서"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포로들의 귀순 의사에 대해 "리씨는 꼭 가고 싶다고 얘기를 했고 백씨는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아직 반반, 고민하는 상황인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 요청으로 러시아가 한국행을 반대할 경우 포로들이 북한이나 미국으로 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정부도 준비돼 있고 우리 정부도 의사가 있으면 데려오겠다고 누차 밝혔다"면서 "조용히 신속하게 송환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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